김광석

잡학 2017. 10. 4. 15:52

한 때 민중음악을 통해 음악을 시작한 김광석은 아시다시피 대구 방천시장에서 태어나 한 시대를 풍미하는 가수가 되었다. 노찾사와 동물원을 거치면서 그룹내의 다른 친구들은 취미활동으로 또는 시대를 변혁시켜야 한다는 의식으로 전문적인 상업가수와는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이게 된다. 김광석은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 보니 전문가수로서의 전환을 꾀하게 된다. 

처음 자살이라고 발표했을 때에는 도대체 이유가 무얼까 궁금했지만, 개인사로 인한 자살이라고 발표난 후 ,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오늘날에야 그의 죽음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의 사진 몇장

또 하나의 걱정은 그의 부인에 대한 확실하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의심으로 인해 그의 노래를 듣고 부르는 것이 왠지 조심스러워지고, 그의 노래를 사용함으로써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그로 인해 덕을 보는 것은 아닌지, 이런 점들이 오히려 김광석의 노래 찾기를 꺼려하지 않을 까 걱정도 된다.

 

이등병의 편지(1993년)- 90년 5월 겨례의 노래에 처음 수록된 곡이다. 김광석이 부르고 다닐 당시는 아마 난 이미 이 당시 제대하고 난 이후이다.  우리 때는 '입영전야'가 다 였다. 이 노래가 미리 나왔다면 목 놓아 부르고 또 불렀으리라 예상한다. 군을 제대하고 겨레의 논래 앨범을 LP로 샀었는데, 이 당시 LP판을 나중에 조카들에게 다 주어버렸다. 조카들이 여전히 소장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전인권-이등병의 편지

 

김광석-윤도현(이등병의 편지)

 

김광석-광야에서

김광석-사랑했지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나만의 추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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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syng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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