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onomicus 에서 오이코는 집을 의미하고 노미(norm)는 법이나 지배를 의미한다. 이는 오로지 가정관리에 대한 실제적인 지혜만을 의미한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는 크레마티스틱스(Chermatistics)를 명칭을 사용하는데, 이는 그가 오이코노미쿠스와는 반대의 의미로 사용했다. 즉 오이코노미쿠스가 도시국가인 공동체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것이라는 의미로서 파악하고 있었고, 크레마티스틱스는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정우 교수는 크레마티스틱스를 '이재'로  사용했다. 전자가 공동의 이익을 위한 선(善)을 의미하면, 후자는 공동의 이익에 배치되는 악(惡)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이유로 경제행위를 정치철학이나 사회철학의 하위범주로 설정했다.  

왼쪽이 플라톤 오른쪽이 아리스트 텔레스

 

크레마티스틱스는 주로 영업행위의 금전적 측면을 지칭할 뿐이다.

그러나 이정우 교수의 지적처럼,  오늘날에는 경제학이 오히려 이재에 관한 학문이 되어 버렸다. 경제학의 원래 단어인 오이코노믹스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굳혀진다.  "공동의 이익을 위한 선"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세 사상의 기초가 바로 이 두개간의 차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화폐의 축적(돈을 긁어모으는 것) 그 자체가  비자연스러운 활동이며 이는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비인간화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재화구매를 위한 화폐, 무역거래 내지는 교환 그리고 고리대금은 화폐로부터 화폐를 창출하지만 유용한 재화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플라톤과 마찬가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들의 철학윤리의 준거점으로부터 이들 활동을 비난한다.

Posted by Jason syng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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