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로크(Locke, John)

경제 2017. 6. 22. 23:48

로크(Locke, John:1632-1704)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 영국과 프랑스 계몽주의의 선구자로서 미국 헌법에 정신적 기초를 제공했다. 당시 새로운 과하가‘, 곧 근대과학을 포함한 인식의 문제를 다룬 인간 오성론,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의 저자로 유명하다.

 

 

 

 

 

16세기 후반에서 18세기에 걸쳐 유럽대륙의 여러국가들은 절대왕권을 확립하게 된다. 프랑스의 루이 14세 등 당시의 권력자들은 국왕의 권력이 신으로부터 나왔으며 군주정은 신으로부터 보장받은 권리에서 유래된다고 믿었다. 이것이 왕권신수설(王權神授說)의 핵심내용이다.

그러나 신권을 앞세운 절대왕권이 장기간 권력을 유지하고 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복속시키기 위해서는 강한 군사력이 필요했고 강한 군대를 위해서는 국부의 축적이 필수적이었다.

그렇다면 유럽이 생각했던 국부의 척도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유럽경제를 관찰한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존 로크는 금과 은이야말로 한 나라가 얼마나 부유한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척도라고 주장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부의 개념은 집이나 땅, 소나 말, 옷 같은 수 많은 재화를 많이 소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국가의 부는 단순한 재화의 양으로 측정하거나 비교할 수 없다. 어느 나라가 얼마나 많은 재화를 가졌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음식이나, 옷 신발 같은 재화는 먹거나 사용하면 소멸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소멸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유일한 재화는 화폐, 즉 금과 은뿐이다.

금과 은을 확보하기 위해 패권전쟁이 유럽에서 시작된 것은 로크의 생각이 유럽열강의 정치지도자들에게 확산된 현실적 귀결이었다. 화폐전쟁의 전면에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 스페인 등이 있었는데, 영국의 경우 자국의 함대들이 공해상에서 다른나라 상선을 상대로 금은을 약탈하는 것을 묵인하기도 했다.

전쟁이외에 금은을 벌어들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었다. 금과 은을 들어오게만 할 뿐 흘러나가지 않게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교역형태가 바로 식민지 무역이었다.

 

화폐축적 : 금과 은을 늘리는 것이 국부의 척도이다.

Posted by Jason syng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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