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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24 인식론의 경제적 방법

인식론과 경제적 방법

인식론은 앎의 본성과 한계에 관한 연구다. 경제학자들은 경제적 행동에 대해 진리가 되기 위해 칭하는 법과 이론의 과잉을 뒷받침하기 위해 평가받는 사실과 데이터의 대양에 맞닥뜨리고 있다. 경제학, 물리학, 생물학 또는 어느 학문이든지간에, 모든 학문은 누군가 세상의 일반상식을 의문시하기 때문에 진보한다. 즉 일반상식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성된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들의 확장이 이루어진다. 만약 과학자, 경제학자 또는 어떤 학문의 전문가가 진리를 안다면 그들의 유일한 업무는 다른 사람들이 그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확실히 만드는 것이다. 누구나 그들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겸손은 나쁜 것이 아니다. 인식론에서 기본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재빠른 조사는 현명한 겸손이다.

  3.6.1 지식의 분류법

  조엘 모커(Joel Mokyr)는 명제적이고 규범적인 것으로 지식을 구분한다. 모커는 경제역사가인데 인간지식의 문제를 경제성장과 경제문제와 관련시킨다. 명제적 지식은 자연현상과 정규성에 관한 지식이다. (Mokyr,p.4) 규범적 지식은 교육적 또는 무엇인가를 하는 방법에 관한 기술들의 지식이다.(ibid)

 

Joel Mokyr

  3.6.1.1 명제적 지식

  모커의 분류법에서, 명제적 지식(Ω)는 두 가지 형태를 취할 수 있다. 그는 이것을 (1)“관찰, 분류, 측정 그리고 자연현상 목록화하기그리고 (2) ‘정규성의 구성, 원리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을 지배하고 우리에게 그것들이 사리에 맞도록 허용하는 자연법으로서 이것들을 설명한다. 모커의 명제적 지식의 특징화는 인용문에서 확인 해 보자.

  존 지만(John Ziman)이 강조해오고 있듯이, 과학은 공적지식의 본질적인 형태이지만 명제적 지식은 그 이상이다. 즉 물질의 속성, , 움직임, 식물과 동물과 같은 자연에 대한 실제적이고 비공식적인 지식이다. 그리고 기본적 역학의 직관적인 파악(고전적 유물의 6(지렛대, 도르래, 나사, 저울, 쐐기 그리고 바퀴)의 기본적인 기계를 포함하는)이다. 또한 바다 해류와 기후의 규칙성, 그리고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를 볼 필요가 없다는 전통의 평범한 지혜이다. 지리학은 바로 그 일부분이다. 사물을 알았다는 것은 이곳저곳으로 가는 방법에 관한 교본보다 논리적으로 앞서는 것이다.”(모커, p.5)

  그는 경제역사가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전체적으로 사회가 아는 것에 관한 집합적 지식(그러한 지식의 모든 진술의 연합)이라고 주장한다. 그러한 지식의 전달과 지식으로의 접근 뿐 만 아니라 지식에 관한 확신과 합의는 명제적 지식이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커다란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모커는 새로운 명제적 지식의 개발을 처음부터 쭉 존재했지만 사회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자연법의 사실에 관한 발굴, 즉 발견으로서 규정한다.(Mokyr, p.10)

  3.6.1.2 규범적인 지식

  규범적인 지식(λ)는 무언가를 하는 방법에 관한 지식이다. 이것은 기술 또는 교본적 지식이다. 이 규범적 지식은 실행 가능한 교본들의 집합 또는 자연을 다루는 방법의 비결들로서 정의된다.(Mokyr, p.10) 이 규범적 지식에 덧붙인 것을 발명이라고 부른다. 규범적 지식은 옳거나 틀린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성공 또는 실패한 것이다. 모커는 산업혁명과 그 연관된 경제성장은 규범적 지식이 명제적 지식에 근거하게 될 때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개인들은 그들이 왜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여러분은 기술(규범적 지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명제적 지식)를 안다면, 오래된 기술을 개선할 발명과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더 쉬워진다.

  3.6.1.3 하나의 예

빵을 굽는 것에 관한 지식은 고도의 효과, 효모, 수분, 온도, 글루텐 그리고 케이크에 관한 기타의 현상들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 이 지식은 명제적 지식이다. 케이크는 요리법(규범적 지식)을 가진 샌프란시스코의 누군가에 의해 구워질 수 있으며 케이크에 관해 고도의 효과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다. 그 요리법은 사람이 산타페, New Mexico(고도 7200피트, 2,194미터)에서 케이크를 굽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 유효할 것이다. 새로운 고도에 요리법이 잘 작동하도록 그렇게 수정하는 것은 명제적 지식을 요구한다. 새로운 요리법(λ)의 개발은 몇 가지 명제적 지식(Ω)을 요구한다.

 

3.6.2 인식론에 대한 간단한 조사

  칼 포퍼[1902-1994]는 과학의 방법으로서 반증(falsification)의 주요한 고안자이다. 그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 1934)에서 기본적 접근은 과학적 방법이라고 일컫는 것을 취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과학적 지식은 가설들의 반증 또는 검정 그리고 문제의 본성과 인접해서 가설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고 제안한다. 포퍼는 사람들의 가설들을 거부하거나 반증하고자 하는 것이 그것이 모든 과학자의 의무라고 주장한다. 만약 한 가설이 실험적 증거에 의해 거부될 수 없다면 그것은 어쩌면 사실로 남아있게 될 것이다. 모든 지식은 이제 확률적인 것이다. 그것은 아직 반증되지 않고 있다. 그 과정은 통계학자들이 제1종 그리고 제2종 오류라고(또는 alpha 그리고 beta)부르는 것에 종속되어 있다. 2종 오류는 하나의 거짓 가설이 진실로 받아들여질 때 발생한다. “진실가설이 거짓으로 거부될 때 제1종 오류가 발생한다.

토마스 쿤[Thomas Kuhn,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2cd ed, 1962,1970]견고한 과학에 과학적 사고의 변화와 진보에 대한 또 다른 설명을 제공한다. 그의 설명은 종종 경제학과 사회과학에 적용된다. 쿤은 패러다임(paradigm)”의 개념과 그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패러다임 이동을 사용했다. 패러다임이라는 그 용어는 토론에서 자주 사용되고 남용되었다.

쿤의 접근은 기본적으로 합의에 의한 진리이다. 이것은 그 패러다임 안에 포함하게 된다. 이 패러다임은(그리고 그것의 연관된 합의에 의한 진리”) 거기에 예외또는 현존하는 패러다임이 설명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할 때까지 준수된다. 다음에 더 큰 설명력을 가진 대안적인 패러다임은 그것을 대체한다. 그는 과학이 패러다임 안에서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이 패러다임은 아래에 소개된 것들에 의해 특징화된다.

과학의 공동체 구조

또는 상징적인 일반화로 구성되어 있는 학문분야의 행렬”(의심할 여지없이 배치된 )

공유된 의무를 믿음과 가치의 조합으로

 

과학의 구성원들은 예외를 해결하기 위해 이 패러다임을 사용한다. 주요한 중요성의 예외 또는 많은 수의 예외는 설명될 수 없을 때, 패러다임은 의문시되어야만 하고 그 과학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개발되어야만 한다. 이런 식으로 과학이 발전한다.”

임레 라카토스(Imre Lakatos)의 방법은 증명과 반박(Proofs and Refutations,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1976)이라는 그의 책에 제시되어 있다. 라카토스의 접근은 그의 스승 중에 하나인 칼 포퍼의 전통 안에 있지만 포퍼와 쿤 둘 다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는 이론의 그룹에 대한 반증의 좀 더 복잡한 형태를 옹호했고 그것을 패러다임보다 좀 더 구체적이었던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SRP’s)”과 결합시켰다. 라카토스의 SRP는 두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견고한 핵(hard core), 보호대(protective belt)” 그리고 적극적 연구지침이다.(Pheby, John, Methodology and Economics : a Critical Introduction, M.E.Sharpe, 1988, p.56) 견고한 핵은 의심의 여지없이 받아들이는 것이고 방어기제로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공리와 가설로 구축되어 있다. 적극적 연구지침은 연구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는 이론과 문제들의 몸통이다.(Pheby, p.56)

쿤의 접근은 칼 포퍼와 임레 라카토스의 그것과 대조될 수 있다. 포퍼는 검정 가능한 가설에 대한 반증의 결과로서 지식의 진보를 보았다. 반증되지 않았던 그러한 가설은 어쩌면 진실로 받아들여졌다. 라카토스는 중용을 취한다. 그는 가설 또는 전체 패러다임을 반증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 과정이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에 근거했던 것이라 느꼈다. 경제사상학파는 패러다임(쿤적 감각에서) 또는 과학적 연구프로그램(라카토스적 감각)을 대표할 수 있다.

좀 더 극단의 관점은 파울 파이어아벤트(Paul Feyerabend)의 책에 제시되어 있다.그는 이론적 무정부주의라고 일컬어져 왔던 과학으로의 접근을 옹호한다. 파이어아벤트는 과학의 성공은 표준화된 방식에서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들을 다루는 주장으로서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과학적 성취는 단지 사건 이후에 판단될 수 있다. 과학의 방법론에 대한 파이어아벤트의 접근은 그의 목적 때문에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가 원하는 것은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지식을 주창하는 것이 아닌점에서 그가 주장하는 그의 목적은 지성이 아닌 인도주의적이다. 그는 문화적 살인에 과학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데올로기에 맞서서이다. (Feyerabend, p.4) 그는 이론주의적 무정부주의자라는 타이틀을 거부하지 않는 반면, 통찰력을 과학의 진화와 지식에 제공한다. 파이어아벤트는 그의 통찰력 중 몇 개를 요약한다.

  과학이든 합리성이든 둘 다 우수함의 보편적인 단위가 아니다. 그것들은 역사적인 기초지식을 알지 못하는 특별한 전통이다.”(Feyerabend, p.231)

여전히 합리성의 표준을 평가하는 것과 그것들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개선의 원리는 전통보다 우세한 것도 변화를 뛰어넘은 것도 아니며 그것들을 정확히 못 박아 두는 것도 불가능하다.”(Feyerabent, p.248)

과학은 적절한 문화적 선택을 만들어 온 사람들만을 위한 진리의 많은 제공자와 한 명의 제공자 사이의 전통이다.”(Feyerabend, p.256)

과학에 의해 공리로 간주한 실체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실체는 모든 문화와 모든 역사를 위한 객관적인무대를 구성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특별한 그룹, 문화, 문명화에 의해 형성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처우에 의존하는 물질로부터 형성되며 우리들에게는 신, 영혼, 그들의 실험을 위한 실험보다는 차라리 인간의 파트너로서 또는 쿼크(quark), 들판, 분자, 지각의 표층을 가진 자연을 제공한다. 사회적 단조로움은 따라서 우주적 단조로움을 암시한다. - 또는 그 후자가 오늘날 일컫는 객관성을 의미한다.(Feyerabend, p.260)

  과학은 (그리고 경제학)은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인간 자신의 관점을 해석하기 위해 문화, 사회, 그룹 또는 기업에서 만연하는 이데올로기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리엔트 특급과 같은 고급스런 기차를 상상해보라. 여러분은 특별객차로 가는 여러분을 발견하고 당구 테이블을 찾는다. 여러분이 기차트랙과 같은 방향으로 테이블아래쪽으로 큐볼을 치면, 그 기차는 여행하고 있는 똑같은 속도에서 가고 있는 중이다. 여러분은 그 당구공이 테이블의 다른 끝을 향해 굴러가고 있다고 인식한다. 그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관찰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창문을 통해서 보면 그 큐볼이 정지된 것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테이블도 마찬가지이다. 여러분과 그 기차는 그 볼이 고정된 지점으로부터 움직이고 있다. 여러분의 관점은 그 사건에 대한 여러분의 해석을 결정한다.

  참고문헌

Bacon, Francis. The Worlds Great Classics: The Advancement of Learning and Novum Organum , revised edition, The Colonial Press: New York, 1899, Edited by J. E. Creighton.
Bentham, Jeremy, edited by Stark, W. Jeremy Bentham 's  Economic Writings , Volume III,
George Allen & Unwin, Ltd.: London, 1954.
Bentham, Jeremy. An Introduction to the Principles of Morals and Legislation, 1789, reprinted in The Utilitarians, Anchor Books, Anchor Press/doubleday: Garden City, New York, 1973
Feyerabend, Paul. Against Method, Verso: London, 1988. (Originally published by New Left Books, 1975)

Kuhn, Thomas.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2cd Edition,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hicago, 1970.
Lakatos, Imre and Alan Musgrave. Criticism and The Growth of Knowledge ,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1970.
Lakatos, Imre. Proofs and Refutations,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1976.

Posted by Jason syng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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